156:0.16월 10일 금요일 오후 예수와 그의 동료들은 시돈 근처에 도착하였고, 거기에서 그들은 한 부유한 여인의 집에 머물렀는데, 이 여인은 예수의 대중적인 인기가 절정에 달했었을 당시, 벳세다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던 사람이었다. 전도자들과 사도들은 바로 이웃에 있는 그녀의 친구들 집에 머물렀으며, 그리고 그들은 이러한 안락한 환경 속에서 안식일 기간을 쉬며 보냈다. 그들은 북부의 해변도시들을 방문할 준비를 하기 전까지 거의 2주일 반을 시돈과 그 인근에서 머물렀다.
156:0.26월의 이 안식일은 가장 조용한 하루였다. 전도자(傳道者)들과 사도들은 그들이 시돈으로 오는 도중에 들었던 종교에 관한 주(主)의 강연들에 관하여 모두 깊은 묵상에 빠져 있었다. 그들 모두는 예수의 말씀을 어느 정도 알아차릴 수 있었지만, 아무도 예수의 가르침의 중요성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하였다.
156:1.1주(主)께서 머물었던 카루스카의 집 근처에 한 시리아 여인이 살고 있었는데 그녀는 예수가 위대한 의사이자 선생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 안식일 오후에 그 여인은 어린 딸을 데리고 예수께 왔다. 12살 가량의 그 아이는 경련과 다른 고통스런 증상을 유발하는 심한 신경장애 질환을 앓고 있었다.
156:1.2예수는 측근들에게 쉬고 싶으니 아무에게도 자기가 카루스카의 집에 머물고 있는 것을 알리지 말라고 분부하였었다. 그들은 주(主)의 지시를 따랐으나, 카루스카의 하인은 그 시리아 여인인 노라나의 집에 가서 예수가 그녀의 여주인집에 머물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으며, 이 열망하는 여인에게 병든 딸을 예수께 데려가서 치료받으라고 재촉하였다. 물론 이 어머니는 자신의 아이가 불결한 영, 귀신에 붙잡혔다고 믿고 있었다.
156:1.3노라나가 아이를 데리고 도착했을 때, 알패오 쌍둥이 형제가 통역하는 사람을 통하여 주(主)께서 쉬시는 중이라 그를 방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설명해주었다. 그러나 노라나는 아이와 함께 주(主)의 휴식이 끝날 때까지 그 곳에서 기다리겠노라고 대답하였다. 베드로 또한 그녀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설득하였다. 베드로는 예수가 그 동안 많은 가르침과 치료를 한 후 매우 피곤해져서 페니키아에는 조용히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 왔다는 사실을 그녀에게 설명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아무 소용이 없었으며 노라나는 떠나려고 하지 않았다. 베드로의 말에 대해 그녀는 단지 “당신의 주(主)를 만나보기 전에는 떠나지 않겠습니다. 나는 그분이 우리 아이에게서 귀신을 쫓아낼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라고만 대답하였다.
156:1.4그리고 나서 도마가 그녀를 돌려보내려고 애를 썼지만, 그 역시 실패를 거듭했을 뿐이었다. 그녀가 도마에게 말하였다. “저는 당신의 주(主)께서 내 아이를 괴롭히는 귀신을 쫓아내실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갈릴리에서 그의 위대한 업적들에 대해 들어왔는데, 저는 그분을 믿습니다. 그분의 제자들인 당신들이 당신들의 주(主)의 도움이 필요해서 온 사람을 돌려보내려고 하다니, 이것이 어찌된 영문입니까?” 그녀의 그런 말에 도마도 물러설 수밖에 없었다.
156:1.5그러자 시몬 젤로떼가 노라나를 타이르려고 나섰다; “여인이여, 당신은 그리스어를 하는 이방인입니다. 당신이, 주(主)께서 은혜 받을 가족의 자녀에게 주려는 빵을 취하여 그것을 개들에게 던져주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옳은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노라나는 시몬의 무례한 말을 모욕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녀는 단지 “그렇습니다. 선생님, 당신의 말을 납득합니다. 유대인들의 눈으로 볼 때 저는 단지 하나의 개에 불과하지만, 당신의 주(主)에 관한 한, 저는 믿음을 가진 개입니다. 그분이 내 딸을 보도록 할 것을 나는 결심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이 한 번 내 딸을 바라보시기만해도, 그가 그녀를 고칠 것임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선한 분이시여, 당신이라도 아이들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는 개의 특권을 감히 빼앗지는 못할 것입니다.”
156:1.6바로 이 때 그 여자아이가 그들 모두 앞에서 심한 경련을 일으키자, 그 아이의 어머니가 울부짖었다: “보십시오, 내 아이가 귀신에게 붙잡혀 있다는 걸 알 수 있지 않습니까. 만일 우리의 처지가 당신들에게는 아무런 관심을 끌지 않는다 해도, 모든 사람을 사랑하며 이방인들까지라도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고쳐주시는 분이라고 내가 들어왔던 당신들의 주(主)에게는 이 모습이 호소될 것입니다. 당신들은 그의 제자가 될 자격이 없습니다. 저는 내 아이가 고쳐질 때까지 떠나지 않을 겁니다.”
156:1.7열려진 창문을 통해 이들의 대화를 듣고 있던 예수가 이제 밖으로 나와서 모두를 놀라게 하며 말씀하였다: “아. 여자여, 네 신앙이 크다. 그렇게 크므로 나는 네가 갈망하는 것을 주지 않을 수가 없다; 평안함을 가지고 네 길을 가라. 네 딸은 이미 온전하게 되었다.” 그 소녀는 그 시각부터 회복되었다. 노라나와 아이가 떠나자, 예수는 그들에게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당부하였다. 그의 동료들은 이러한 분부에 따랐으나, 그 여인과 딸은 모든 지방과 시돈에까지 그 소녀의 병이 고쳐졌다는 사실을 너무 많이 퍼뜨렸기에 그래서 예수는 며칠 내로 숙소를 옮기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였다.
156:1.8다음 날 예수가 사도들을 가르치면서 시리아 여인의 딸의 병을 낫게 해 준 일을 거론하며 말씀하였다: “항상 그래 왔었던 것이기는 하지만, 이제 너희들이 직접 어떻게 이방인들이 하늘의 왕국의 복음에 대한 가르침에서 구원의 신앙을 실행하는 지를 잘 보았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겠는데, 만일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그 안으로 들어갈 충분한 신앙을 보이는데 유념하지 않는다면, 아버지의 왕국은 이방인들의 차지가 될 것이다.”
156:2.1시돈에 들어가면서 예수와 그의 일행은 다리를 하나 건넜는데, 그들 중에서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처음으로 보았다. 그들이 다리를 건널 때에, 예수가 한 여러 말씀들 중에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였다: “이 세상은 단지 하나의 다리에 불과할 뿐이다; 너희들은 그것을 지나가도 되지만, 그 위에 거처할 장소를 지으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156:2.224명의 제자들이 시돈에서 일을 시작하자, 예수는 도시 북쪽에 위치한, 어머니 버니서와 같이 살고 있던 주스타의 집으로 가셨다. 예수는 매일 아침마다 주스타의 집에서 그 24명을 가르치셨고, 그들은 오후와 저녁에는 시돈으로 가서 가르치고 설교하였다.
156:2.3사도들과 전도자들은 시돈에 있는 이방인들이 자신들의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태도에서 사기가 많이 올라갔다. 그것은 그들의 짧은 체류기간동안에 많은 사람들이 왕국으로 들어온 때문이었다. 페니키아에 머물었던 약 6주간은 혼을 구원하는 일에서 많은 결실을 거두었던 기간이었다. 그러나 후대의 유대인 복음 저작자들은, 예수의 많은 사람들이 그를 적대시했던 이 시기에, 이방인들이 예수의 가르침을 호의적으로 받아 들였다는 기록을 가볍게 넘겨버리는 경향이 있었다.
156:2.4여러 면에서 이들 이방인 신자들은 유대인들보다 더 완전히 예수의 가르침을 받아들였다. 그리스어를 사용하는 많은 시리아-페니키아인들은 예수가 하느님과 비슷한 분이라는 사실뿐만 아니라 하느님 역시 예수와 비슷한 분이라는 사실을 알아내었다. 소위 이교도라 불리던 이 사람들은 이 세상과 전체 우주법칙들의 획일성 관한 주(主)의 가르침을 잘 납득하게 되었다. 그들은 하느님이 어떤 개인이나 인종이나 민족에 차별을 두지 않으신다는 가르침을 받아들였다. 우주 아버지는 편애하지 않으며, 우주는 전적으로 언제나 법칙에 따라 움직이며 절대적으로 의존할 만하다는 것들이었다. 이 이방인들은 예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의 말씀을 과감히 받아들였다. 모든 세대를 통틀어서 사람들이 예수를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그들은 그렇게 하기를 두려워 해왔다.
156:2.5예수는 그가 적들과 맞설 용기가 부족해서 갈릴리로부터 피해 온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24명에게 분명하게 알리셨다. 그들은 그가 아직은 확립된 종교와 공개적인 충돌을 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고, 순교자가 되기를 원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알았다. 주스타의 집에서 열린 한 집회에서 예수는 그의 제자들에게 처음으로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진리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였다.
156:2.6시돈에 머무는 동안 예수의 가르침의 주제는 영적 진보에 관한 것이었다. 그는 그들에게 그들이 가만히 서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들이 정의(正義)를 향해 안으로 나아가야만 하며, 그렇지 않으면 죄와 악으로 후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는 그들에게 “과거에 있는 것들은 잊어버리고 반면에 왕국의 더 큰 실체들을 포옹하기 위하여 앞으로 전진 하라”고 훈계하였다. 그는 그들에게 복음의 유치한 단계에 머무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영적교제 안에서 그리고 신도들의 동료관계 안에서 신성한 아들관계의 완숙한 성장을 달성을 위하여 분투하라고 부탁하였다.
156:2.7예수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나의 제자들은 악한 행동을 금하는 것은 물론이려니와 선한 일을 하는 것을 배워야한다; 너희들은 모든 의식적인 죄로부터 깨끗해져야 할뿐만 아니라 죄를 지었다는 느낌을 품는 것까지도 거부해야 한다. 만약 너희들이 죄를 고백하면, 그러한 죄들은 면제되어 진다; 그러므로 너희들은 죄에 대하여 텅 빈 의식을 유지해야만 한다.”
156:2.8예수는 이방인들이 보여 준 예리한 유머감각을 매우 즐겼다. 시리아 여인 노라나가 주(主)의 가슴을 감동시키고 그의 자비심에 호소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위대하고 끈기 있는 신앙뿐만이 아니라 그녀가 보인 유머감각이었다. 예수는 그의 민족- 유대인-들이 유머에서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매우 애석해했다. 언젠가 그가 도마에게 말하였다. “나의 민족은 자신들을 너무 진지하게 생각해서 유머를 깊이 이해하는 것이 거의 없는 것 같다. 바리새인들의 과중한 종교는 유머감각을 지닌 민족 사이에서는 결코 기원이 될 수가 없는 것들이다. 그들은 또한 일관성도 부족하다; 그들은 하루살이는 걸러 내고 낙타를 삼키고 있다.”
156:3.16월 28일 화요일 예수와 그 일행은 시돈을 떠나 해안을 거슬러 올라가며 포르피리온과 헬두아로 갔다. 이방인들은 그들을 환영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이 주간의 가르침과 설교를 통해 왕국 시민이 되었다. 사도들은 포르피리온에서 설교하였고, 전도자들은 헬두아에서 가르쳤다. 24명이 그런 식으로 전도 사업에 열중해 있는 동안 예수는 4-5일간 정도 그들을 떠나서 베이루트의 해안도시를 방문하였는데, 그는 그 곳에서 일년 전에 벳세다에 함께 있었던, 신자였던 말라크라는 시리아인을 방문하였다.
156:3.27월 6일 수요일에 예수의 일행 모두는 시돈으로 돌아와서 일요일 아침까지 주스타의 집에 머물렀다. 일요일 아침에 그들은 티레를 향해 떠나 사렙타의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서 7월 11일 월요일에 티레에 도착하였다. 이 무렵에 사도들과 전도자들은 소위 이방인들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에게 전도하는 일에 익숙하게 되었다. 이 이방인들은 주로 셈족에 기원을 둔 초기 가나안 부족의 후손들이었다. 이 사람들은 모두 그리스어를 사용하고 있었다. 사도들과 전도자들은 이들 이방인들이 복음에 매우 열성적으로 귀 기울이며 많은 이들이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것에 매우 놀랐다.
156:4.17월 11일부터 24일까지 그들은 티레에서 가르쳤다. 사도들은 각각 전도자 한 명을 데리고 티레의 전 지역과 인근 지역에서 전도하였다. 이 분주한 항구도시의 여러 언어의 주민들은 그들의 말을 기쁘게 들었고, 많은 이들이 왕국의 밖으로 향해 나아가는 동료관계 속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예수는 티레에서 남쪽 3-4마일 떨어진 곳에 사는 요셉이라는 유대인 신자의 집에 그의 본부를 설치하였다. 이곳은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티레 도시국가의 왕이었던 히람의 무덤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156:4.2이 두 주간 동안 사도들과 전도자들은 소규모의 집단모임을 지도하기 위해 매일같이 알렉산더 항구를 경유하여 티레로 들어갔으며, 대부분은 밤에는 도시의 남쪽에 있는 요셉의 집으로 돌아오곤 하였다. 매일 신자들이 예수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도시로부터 그가 쉬고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주(主)는 7월 20일 오후에 단 한번 티레에서 가르치셨는데, 그는 그때 인류를 사랑하는 아버지의 사랑과 모든 인류에게 아버지를 나타내기 위한 아들의 사명에 관하여 가르치셨다. 이방인들 사이에 왕국 복음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이때에 멜카트 사원의 문이 예수께 개방되었다. 후년에 가서 한 그리스도교 교회가 이 옛 사원의 바로 그 자리에 세워졌다는 기록은 흥미로운 것이다.
156:4.3티레와 시돈을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들고 세계적인 상업의 중심지가 되어 큰 부를 축적할 수 있게 만드는 데 기여했던 염료인, 티레의 자주색을 제조하던 염색공장의 많은 지도자들이 왕국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그로부터 얼마 되지 않아 염색업의 자원인 바다동물의 공급이 줄어들기 시작하자 염색업자들은 새로운 이들 갑각류의 서식처를 찾아 떠났다. 그들은 그런 식으로 지구의 끝까지 갔는데, 그들과 함께 하느님의 아버지신분과 사람의 형제신분의 메시지 ─ 왕국 복음 ─ 을 가지고 갔다.
156:5.1이 수요일 오후에 가르치시던 중에, 예수는 따르는 무리들에게, 밑에 있는 검은 흙 속에 끈끈이와 거름 속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햇빛을 향해 순수하고 하얀 꽃을 피우는 흰 백합에 관한 이야기를 처음으로 들려주었다. 예수가 말씀하였다: “그와 마찬가지로, 필사자 사람은, 비록 그가 인간 본성에서의 동물적 토양에 그의 기원과 존재의 뿌리를 두고 있지만, 신앙으로 자신의 영적 본성을 하늘의 진리인 햇빛 속으로 자라 올라가게 할 수 있으며 실질적으로 영의 고귀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
156:5.2예수가 자신의 직업 ─ 목수 ─ 과 관련된 첫 번째이자 유일한 비유를 들려주신 것은 동일한 이 설교 도중에서였다. “영적 자질에서의 고귀한 성격의 성장을 위하여 기초를 튼튼히 세우라”는 그의 교훈을 주시는 도중에 예수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영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너희들은 영으로 태어나야만 한다. 너희들이 동료들 사이에서 영으로 충만한 생활을 하고자 한다면 너희는 영의 가르침을 받아야만하고 영의 인도에 따라야만 한다. 그러나 어리석은 목수의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하라, 그는, 그의 벌레 먹고 안이 썩은 나무를 반듯이 만들고, 치수를 재고, 매끄럽게 다듬으며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그 튼튼하지 못한 기둥에 모든 그의 수고를 증여하였는데, 시간과 폭풍의 강습을 견디도록 지으려는 건물의 기초로 사용해 보기에는 적절하지 못하므로 그것을 버릴 수밖에 없다. 확대되고 고귀해지는 영적 본성, 그렇게 필사자 마음을 변환시키고 그리고는 다시-창조된 그 마음이 연합되어 불멸의 운명인 혼의 진화를 달성하는, 그것으로 이루어진 건축물을, 그처럼 적절하게 지탱하는 성격의 지적 그리고 도덕적 기초들이 있는지를 모든 사람에게 확실히 하라. 너희의 영 본성 ─ 공동으로 창조된 혼 ─ 은 살아있는 성장이지만, 그러나 개인의 마음과 도덕은 그것으로부터 인간적 발달과 신성한 운명의 좀더 높은 이 현상들이 돋아나야 할 토양이다. 진화하는 혼의 그 토양은 인간적이고 물질적이지만, 이 마음과 영이 병합된 창조체의 운명은 영적이고 신성하다.”
156:5.3같은 날 저녁에 나다니엘이 예수께 물었다: “주(主)여, 시험하지 않으시는 하느님을 주(主)께서 저희들에게 나타내 보여 주셔서 잘 알고 있는데, 왜 저희들은 하느님께 우리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해달라고 기도합니까?” 예수가 나다니엘에게 대답하였다.
156:5.4“이제 내가 아버지 그를 아는 것처럼 너희가 아버지를 알기 시작하고 있으니, 이와는 달리 초기 히브리 예언자들이 그처럼 희미하게 하느님을 보았다는 것을 너희가 보면서 그러한 질문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너희들은 우리의 조상들이 일어난 거의 모든 일에서 얼마나 하느님을 보고 싶어 했는가를 잘 알고 있다. 그들은 모든 자연 현상에서 그리고 인간 체험의 모든 비상한 에피소드들에서 하느님의 손길을 찾았다. 그들은 선과 악 모두를 하느님께 연관시켰다. 그들은 하느님이 모세의 가슴을 온화하게 하였고 파라오의 가슴을 굳어버리게 하였다고 생각하였다. 사람이, 선이건 악이건, 무엇인가 강한 충동을 가지면, 그는 이러한 비상한 감정들을 '주님께서 내게 말하시기를, 이리저리하라 했고, 또한 저기어디로 가라 하였다.' 라고 설명하면서 이유를 삼으려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따라서 사람들은 너무 자주 맹렬하게 유혹에 빠졌으므로, 우리의 선조들은 하느님께서 시험하거나 벌을 주거나 혹은 더욱 강하게 하려고 그 쪽으로 우리를 이끈다고 믿는 것이 버릇이 되었다. 그러나 참으로, 이제 너희들은 그 이상을 알고 있다. 너희들은 사람들이 너무나도 자주 이기심과 동물적 본성의 충동 때문에 유혹에 빠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너희들이 이런 식의 유혹에 빠질 때, 내가 너희에게 충고하건대, 한편으로는 너희들은 유혹이 과연 무엇인가를 정직하게 그리고 진지하게 인지하면서, 그러면서 너희는 표현을 찾고 있는 영, 마음 그리고 육체의 에너지를, 보다 높은 경로 안으로 그리고 더욱 이상적인 목표를 향하여 지능으로 재조정하여라. 이러한 방법으로 너희는 한편으로는 너희들은 이러한 동물적 본성과 영적 본성간의 낭비적이고 쇠약하게 하는 갈등을 거의 전부 피하면서, 너희의 유혹을 들어올려지는 필사 사명활동의 가장 높은 유형으로 변환시킬 수도 있다.
156:5.5“그러나 하나의 욕망을 다른 욕망이자, 인간 의지의 단순한 기세를 통하여, 최상의 욕망이라 생각되는 그런 것으로 대체하려는 노력에 의하여, 유혹을 이겨내겠다고 나서는 어리석음에 대하여 나는 경고한다. 만일 너희들이 진정으로 저급한 본성의 유혹을 이기고자 한다면, 너희는 영적인 혜택이 있는 곳으로 나오지 않으면 안 된다. 그곳은 바로 너희가, 너희 마음이 낮고도 보잘 것 없는 이상적 형태의 저들 행실 습관 즉, 너희가 유혹으로서 인지하는 행실 습관을, 더욱 높고 좀 더 이상적인 행실 습관으로 갈아 치우려고 갈망하는, 너희가 실질적으로 관심을 일으키고 사랑하고자하는 바로 그러한 행위성에서의 더욱 높고 이상적인 형태를 실제로 그리고 진정으로 발현시킨 곳이다. 너희는 이러한 방법으로, 필사 욕망에 대한 그럴듯하게 속이는 억압으로 인하여 점점 증가되는 짐을 지는 것 대신에, 오히려 영적 변환을 통하여 해방될 것이다. 낡고 저급한 것들은 사랑 안에서 새롭고 보다 우월한 것에 의하여 잊혀져 갈 것이다. 진리의 사랑으로 빛을 받은 자들의 가슴속에서는 언제나 아름다움이 추악함을 이긴다. 새롭고 진지한 영적 사랑의 밖으로 요동하는 에너지 안에는 막강한 힘이 있다. 다시 말하겠는데, 악에 지지 말라 오히려 선으로 악을 이겨라.”
156:5.6밤이 깊어 질 때까지 사도들과 전도자들은 계속 질문을 하였고 예수가 한 많은 대답 중에서 우리들은 다음의 사상들을 현대적인 용어로 다시 정리하였다:
156:5.7기세 넘친 야망, 지능적 판단 그리고 숙성된 지혜는 물질적 성공에서 필수적인 것들이다. 지도력은 본성적 능력, 사려 깊은 분별력, 의지력 그리고 결단력에 달려있다. 영적 운명은 신앙, 사랑, 그리고 진리에 대한 헌신 ─정의에 대한 굶주림과 갈증─, 하느님을 찾아내고 그와 같이 되고자 하는 전심을 다하는 갈망에 달려 있다.
156:5.8너희가 인간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것으로 낙담에 빠지지 말라. 인간의 본성이 악을 향하는 경향도 있겠지만, 그러나 그것이 선천적으로 죄 있음은 아니다. 너희들의 유감스러운 체험들을 전혀 잊을 수 없다는 것에 실망하지 말라. 시간 속에서 너희들이 잊지 못하는 과오들을 영원 속에서는 잊게 될 것이다. 너희 삶의 우주 확대라는, 너희들의 운명에 대한 긴 안목을 빨리 가짐으로써 혼에 지워 진 짐을 가볍게 해라.
156:5.9마음에서의 불완전이나 육체에서의 욕구로서 혼의 가치를 평가해보려는 오류를 범하지 말라. 어떤 하나의 불운한 인간의 에피소드를 기준 삼아서 혼을 심판하거나 그 운명을 평가하지 말라. 너의 영적 운명은 오로지 너의 영적 소망과 목적에 따라서 조건이 갖추어 진다
156:5.10종교란 하느님을-알고 있는 사람의 불멸(不滅)의 혼이 진화하면서 겪게 되는 전적으로 영적 체험이다. 그러나 도덕과 영적 에너지는 어려운 사회상황을 해결하고 복잡한 경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강력한 기세다. 이와 같은 도덕적이며 영적 자질은 모든 차원의 인간의 생활을 더 풍요롭고 더 의미 있게 해 준다.
156:5.11너희가 오직 너희를 사랑하는 사람들만을 사랑하도록 배운다면, 너희는 옹졸하고 초라한 일생을 살도록 운명되어진다. 인간의 사랑은 참으로 서로 주고받는 것이지만, 그러나 신성한 사랑은, 모든 것을 그 만족을-추구하면서 밖으로 나오는 것이다. 어떤 창조체의 본성에 사랑이 적을수록 더욱 큰 사랑이 필요하고, 신성한 사랑은 더욱 많이 그러한 필요를 만족시키려고 찾아 나선다. 사랑은 결코 자아를-찾음이 아니고 그리고 자아에-증여될 수 없다. 신성한 사랑은 자아에-가두어질 수가 없다; 그것은 사심 없이 증여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156:5.12왕국을 믿는 자들은 정의(正義)가 분명히 승리한다는 확실한 신앙, 모든-혼으로 이루어진 믿음을 소유해야 한다. 왕국의 건축자들은 영원한 구원의 복음의 진리를 의심해서는 안 된다. 믿는 이들은 경배 넘치는 교제로서 영을 다시 새롭게 하고 마음에 영감을 주고 혼을 새롭게 함으로써, 일생의 맹렬한 돌진으로부터 어떻게 한 걸음 비켜서는지 ─물질적 실재의 시달림에서 벗어나는 것─ 를 점점 더 배워야만 한다.
156:5.13하느님을-아는 각자는 불행 때문에 용기를 잃게 되거나 실망 때문에 좌절되지 않는다. 믿는 이들은 순전히 물질적 격변의 결과에 따른 우울증에 걸리지 않는다; 영으로 사는 자들은 물질세계의 에피소드들로 불안해하지 않는다. 영원한 생명을 향한 지원자는 필사자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변천과 고통을 만나면서 그에 대하여 활기 넘치게 하고 건설적인 기법을 지닌 전문견습자 들이다. 날마다 살면서 참된 믿는 자는, 그가 올바른 일을 하는 것이 점점 더 쉬워진다는 것을 발견 한다.
156:5.14영적 삶은 진정한 자아-존중을 힘이 넘치게 증가시킨다. 그러나 자아-존중은 자아-찬미가 아니다. 자아-존중은 항상 자기 동료들에 대한 사랑과 봉사와 합동하는 것이다. 너희들의 이웃을 사랑하는 것보다 너희 자신을 더 존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나가 다른 하나에 대한 수용능력의 척도이다.
156:5.15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든 진정한 신자들은 주변의 사람들을 영원한 진리의 사랑 안으로 인도하는 것에 점점 더 능숙하게 된다. 너희들은 너희가 어제보다 오늘, 사람들에게 선(善)을 드러내는 일에 더 많은 방법을 가지느냐? 너희는 작년에 너희보다, 금년에 더 나은 정의(正義) 권고자가 되었느냐? 너희는 굶주린 혼들을 영적 왕국으로 이끄는 너희의 방법에 있어서 점점 더 기술적으로 되어가고 있느냐?
156:5.16너희들의 이상은 영원한 구원을 보장받을 만큼 충분히 높게 설정되어 있는가?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너희의 관념이 너희가 필사 동료들과 연합을 이루면서 이 세상에서 기능하는 유익한 시민이 되어지도록 그처럼 실질적인가? 너희들은 영적으로는 하늘의 시민이지만, 육체적으로는 아직 땅의 왕국의 시민이다. 물질적인 것들은 시저에게, 영적인 것들은 하느님께 바쳐라.
156:5.17진화하는 혼의 영적 힘의 척도는 진리 안에 있는 너희들의 신앙과 사람들에 대한 너희들의 사랑이다. 그러나 인간 성격의 강한 힘의 척도는 악한 감정이 지속되는 것을 이겨내는 너의 능력과, 그리고 깊은 슬픔과 만났을 때 그 속에 빠지게 되는 것을 견디어내는 너의 능력이다. 좌절은 너희들의 모습을 솔직하게 정직하게 비춰볼 수 있는 진정한 거울이다
156:5.18너희들이 점점 나이 들고 그리고 왕국의 관련사들을 점점 더 체험함에 따라, 너희는 문제 있는 필사자들을 다루는 데에서 더욱 요령이 생기고, 완고한 동료들과 살아가는데서 점점 더 관용으로 대해지고 있는가? 요령은 사회의 지렛대에 받침이고, 관용은 위대한 혼을 가리키는 표식이다. 만일 이 같은 진귀하고 매력적인 성품들을 갖고 있다면, 너희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불필요한 사회적 오해들을 피하기 위한 너희의 값진 노력에서 좀 더 민첩하고 능숙하게 될 것이다. 그처럼 현명한 사람들은 감정조절이 부족하여 괴로워하는 사람, 성장하기를 거부하는 사람, 품위 있게 늙어 가기를 거부하는 사람들, 이들 모두에게 있어서 분명하게 한 부분을 이루고 있을 많은 어려움들을 피할 수 있다.
156:5.19진리를 설교하고 복음을 선언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부정직함과 불공정함을 피하라. 땀 흘리지 않고 인정받으려 하지 말고 마땅치 않은 동정을 구하지도 말아라. 너희들의 공적에 상관없이 신성한 근원과 인간적 근원 그 모두로부터 기꺼이 사랑을 받으라, 그리고 그 답례로 그들을 기꺼이 사랑해라. 그러나 명예와 아첨에 관련된 그 밖에 모든 것에서는 정직하게 너희들에게 속한 것만 구해라.
156:5.20하느님을-의식하는 필사자는 구원을 확신한다; 그는 일생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또한 정직하며 한결같다. 그는 피할 수 없는 고통을 용감하게 참아내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또한 불가피한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불평하지 않는다.
156:5.21진정한 신자는 선한 일을 하는데 방해를 받는다고 해서 지치지 않는다. 역경은 오히려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열정을 자극하며, 장애물은 담대하게 왕국 건축자의 분발을 촉구할 뿐이다.
156:5.22티레를 떠나기 전에 예수는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치셨다.
156:5.23갈릴리 해안 지역으로 돌아가기 위하여 티레를 떠나기 전 날, 예수는 일행을 불러 모아 12명의 전도자들에게 자신과 12명의 사도들이 가는 길과는 다른 경로를 통해 가라고 말하였다. 이곳에서 예수와 헤어진 후 전도자들은 다시는 그렇게 예수와 친밀하게 교제할 기회를 갖지 못하였다.
156:6.16월 24일 일요일 정오 경에 예수와 12명의 사도들은 티레의 남쪽에 있는 요셉의 집을 떠나 해안을 따라 내려 와 프톨레마이스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 그들은 하루 동안 머물면서 그곳의 신자들에게 평안의 말을 전하였다. 베드로가 7월 25일 저녁에 그들에게 설교하였다.
156:6.2화요일에 그들은 프톨레마이스를 떠나 티베리아스 도로를 거쳐 내륙의 동쪽으로 가면서 요타파타로 향하였다. 수요일에 요타파타에 도착하여 그 곳의 신자들에게 왕국의 일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쳤다. 목요일에 요타파타를 떠나 나사렛-레바논 산을 잇는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가서 라마를 거쳐 스블론이라는 마을로 향하였다. 금요일에 라마에서 집회를 열고 안식일을 그 곳에서 보냈다. 스블론에 도착한 것은 31일 일요일이었으며, 그 곳에서 그 날 저녁 집회를 열고 다음 날 아침 떠났다.
156:6.3그들은 스블론을 떠나 케자리아 근처 막달라-시돈 도로와 만나는 곳을 넘어 여행하였고, 그 다음에 그들은 가버나움 남쪽인 갈릴리 호수의 서쪽에 있는 게네사렛으로 길을 향하였고, 그 곳에서 그들은 다윗 세베대와 만나기로 되어 있었으며, 거기에서 그들은 왕국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있어서 취해야 할 다음 활동에 대해 상의할 작정이었다.
156:6.4다윗과의 짧은 회의에서 그들은 많은 지도자들이 게레사 근처의 호수 반대편에 모여 있다는 것을 알았다. 따라서 바로 그 날 밤에 작은 배를 타고 그들은 호수를 건너갔다. 하루 동안 그들은 언덕에서 조용히 쉬었으며, 다음 날에는 주(主)께서 언젠가 5,000명을 먹인 적이 있었던 근처의 공원으로 갔다. 이곳에서 3일간 쉬면서 그들은 매일 집회를 열었는데, 약 50명의 남자들과 여자들이 참석하였는데, 이들은 가버나움과 그 인근 지역에 살고 있는 한 때 많았던 신자들 중에서 남은 자들이었다.
156:6.5예수가 가버나움과 갈릴리를 떠나 페니키아에 머무는 동안 그의 적들은 저들 모든 운동이 와해되었으며, 예수가 서둘러 떠난 것은 매우 겁을 먹은 때문이므로, 다시는 자신들을 괴롭히러 돌아오지 못하리라는 결론을 내렸다. 예수의 가르침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대하던 사람들도 거의 조용해졌다. 신자들은 한 번 더 공공집회를 개최하기 시작하였고, 복음을 믿는 자들이 이제 막 거치며 지나갔던 큰 시험을 통하여 단련된 그리고 진정한 생존자들의 점진적이지만 효과적인 단합이 일어나고 있었다.
156:6.6헤롯의 형제 빌립은 예수를 반신반의로 믿는 사람이었는데, 자신의 관할 구역에서는 주(主)가 자유롭게 살면서 일해도 좋다는 전갈을 보냈다.
156:6.7유대인들의 회당에서 예수와 그의 일행의 가르침을 금한다는 명령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게 불리하게 작용되었다. 논쟁의 대상으로서의 예수가 사라지자마자 전 유대인들 사이에서 술렁거림이 일어났는데, 그것은 예루살렘의 바리새인들과 산헤드린 지도자들에 대한 공통적인 분개심이었다. 회당의 많은 지도자들은 회당을 아브너와 그의 동료들에게 은밀히 개방하기 시작하였다. 이들은 아브너와 그 동료들이 예수의 제자가 아닌 요한의 제자들이라고 주장하였다.
156:6.8헤롯 안티파스조차도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예수가 호수 반대편에 있는 그의 형제 빌립의 관할 안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을 알자, 예수께 전갈을 보냈다. 헤롯은 자신이 갈릴리에서 그에 대한 체포영장에 서명을 하긴 하였지만 페레아에서의 체포는 위임하지 않았기에 예수가 갈릴리 외부에 머물고 있는 한, 그로서는 아무런 방해도 하지 않겠다고 전하였다. 그는 또한 같은 내용을 예루살렘에 있는 유대인들에게도 전달하였다.
156:6.9이상이 기원후 29년 8월초까지의 상황이었다. 이때는 주(主)께서 페니키아에서의 사명을 마치고 돌아와 이 세상 사명에서의 이 마지막이자 파란만장한 1년 동안에 흩어지고 시험받고 지친 그의 무리들을 재조직하기 시작한 때였다.
156:6.10주(主)와 그의 동료들이 새로운 종교, 사람들의 마음속에 내재하는 살아계신 하느님의 영의 종교를 선언하기 시작할 준비를 하면서, 싸움의 논점이 분명하게 그려졌다.
Text from 유란시아 서(書) © 2000 Urantia Foundation used by per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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